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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국내여행

강원도 화천으로 떠나자! 빙어낚시하러~~

by 황뱅크 201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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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요~!


추운 날씨에는 캠핑도 안다녔었는데, 어쩌다보니 빙어낚시를 떠나게되었습니다.


1차로 다녀오고 부족한 부분들을 준비해서 2차로 다시 출발하게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이 하루 년,월차를 쓰고 당일치기 스케줄로 다녀올 수 있게 준비합니다.


1차로 다녀왔을때 점심시간쯤이 되면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발소리에 얼음 뚫는 소리에 빙어들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것을 경험으로 알게되어, 2차는 일단 평일 퇴근 후 새벽에 출발 하기로 하였습니다.



빙어낚시 위치!!


빙어낚시를 떠나는 곳은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13-1' 에 있는 '지촌천' 입니다.


주차할만한 장소가 있으며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 여성 및 가족과 함께와도 괜찮을듯 합니다.


개수대는 없으니 참고하시고, 언제나 여행을 가실때는 쓰레기봉투를 챙겨와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집으로 가지고 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국내 어디로 여행을 가더라도 현지인들이 좋아하지 않을까요?


아래의 지도를 확인해보세요.




사람들을 픽업하고 편의점에서 커피도 한잔하며 가다보니 새벽 2시 4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별이 많았지만, 아이폰으로는 보이지 않아 밝은 달이라도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도시처럼 주변에 빛공해가 심한곳에서 벗어나 주변이 어둑어둑한 산속으로 들어오니 별들이 잘 보입니다.



저희가 도착을 하고 가장 큰 문제점은 새벽에 도착을 하다보니 얼음을 뚫을 수 있는 '아이스 드릴' 이 없다는 점입니다.


어디서 빌리기도 애매하고 너무 조용한 시간이라 너무 큰 소리를 내기도 애매한 시간이였죠.


그래서 남들이 뚫어놓았던 곳을 찾아 가정용 드릴로 살짝만 뚫어도 되는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ㅎㅎ


다행히 쉽게 뚫을 수 있을만한 구멍 2개를 찾아 자리셋팅을 하였습니다.



물이 어찌나 맑던지 낮이되니 물속 약 3미터 정도 되보이는 물속의 바닥까지, 그 속에 있는 빙어들이 입질을 하는 모습까지 모두 생생히 보이던게 기억에 남네요 ^^


위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지만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얼음도 너무 이뻤습니다.




저는 없었지만 1차로 다녀온 빙어낚시에서 느낀점!!


1. 텐트가 없으면 새벽에 얼어 죽을것 같다.


2. 너무 늦게오면 빙어낚시를 얼마 못하고 (빙어를 얼마 못잡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빙어 낚시 전용텐트가 없다보니 가져온 텐트 바닥에 구멍을 뚫어버렸습니다.


참~ 과감하죠~!!


이제 이 텐트는 빙어 낚시 전용 텐트가 되버렸어요. 대단하쥬~?




빙어낚시 채비 및 꿀팁!!




빙어는 보통 약 1년생으로 3~4월에 산란기를 맞고 알을 낳은 후 죽게됩니다.


낚시바늘은 아주 작은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1호 정도가 적당한듯 합니다.


바늘은 4~5개 정도 있는 제품이 엉킴이 적어 좋은듯 합니다. 전문가는 더 많은걸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7개 정도있는걸 사용했어요. ㅎㅎ;


미끼는 구더기를 사용하며 반으로 잘라서 사용해야 입질이 좋습니다.


나이론줄 0.4 호에서 0.6 호로 많이 사용하며, 빙어 전용 합사 0.3호~0.4호도 좋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입질이 오는게 보입니다.


저런 입질이 올때 확! 하고 들어올리시면 되구요!!


입질이 없을때는 한 3~5초마다 살짝 들어올렸다 다시 놔주는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입질이 오게됩니다.


빙어낚시를 하고 있다보면 얼음이 쩌~억~ 쩌억~ 하고 갈라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처음에는 누가 돌을 던졌나? 뭐 그런생각을 했었는데, 인근에 계신 빙어낚시 전문가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얼음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모든 셋팅을 완료하고 바로 빙어낚시를 시작하니 새벽 4시 30분쯤 되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빙어가 한두마리씩 잡혀서 올라옵니다.


정말 잘 잡히더라구요!!


하지만 새벽에 얼음 구멍 찾느라 빙판을 너무 돌아다닌 저희들은 배가고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빙어낚시를 집중 해야 하지만, 허기가 지기 시작하여 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했죠~!


불판과 미니화로대를 셋팅하고 바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먹기 시작합니다.


먹으면서도 빙어는 계속 잡힙니다.





텐트 안에 있어도 춥긴 춥더라구요!


온도는 영하 11도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구워 먹으니 엄청 더워졌습니다.


연기때문에 환기를 하면 다시 추워지고 다시 문을 닫으면 덥고 ㅋㅋ 반복!!


그래도 텐트가 없었다면 추위를 이기기 어려웠을것 같아요~!




새벽 빙어낚시에 준비할 필수품



저희처럼 무박으로 새벽에 빙어낚시를 가신다면 준비할만한게 있습니다.


바로 '핫팩 & 붙이는 핫팩' 이죠!!


가장 추운곳은 발꼬락 입니다. ㅋㅋ


양말을 신고 붙이는 핫팩을 발끝쪽을 감싸게 붙이고 다시 그 위에 양말이나 수면양말을 신는다면 발끝 보온은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잠시 쪽잠을 잘때 가져온 비니에 핫팩을 넣고 발을 넣고 잠을 청했지만 그래도 핫팩에 닿지 않는 부분이 발이 시려워서 신경쓰였습니다만 결국 잠들긴 잠들었습니다. 





당일 아침 날씨였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점점 따스해졌습니다.



오전 8시쯤 빙어낚시터의 풍경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텐트가 제 텐트는 아니지만 저희가 사용한 텐트 입니다. ㅎㅎ


작고 아담하고 평범한 이제 빙어낚시 전용 텐트가 되어버린 이너텐트 입니다.


뭐! 여름정도에는 이너텐트 안에 돗자리를 깔고 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오전부터는 옆에있는 비닐하우스 매점이 문을 열고 라면이나 낚시대 & 미끼 등을 판매합니다.




저희는 가져간 갓뚜기 육개장을 먹고 본격적으로 빙어튀김을.... 


가볍게도 튀겨먹어보고 두껍게도 튀겨먹어보고,


먹다먹다 너무 많아서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였습니다. ㅎㅎ


저희는 빙어를 약 300 마리 정도를 잡은듯 합니다.


아마 쪽잠을 자지 않았더라면 500 마리 정도는 잡았을것 같네요!




오후 12시 쯤 부터는 역시나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얼음 뚫는 소리도 많아지다보니 빙어들의 입질이 확 줄어들더라구요!

역시 새벽에 출발한 보람이 있습니다.




텐트 속 난방 Tip1


1. 텐트안에 천정 부분의 환기구를 적절하게 열어두기.


2. 버너를 준비하고 코펠(냄비)에 물을 끓인다.


3. 환기구를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닫기.


4. 온찜질 팩 같은 것을 준비하여 끓인 물을 활용하기!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느낀것을 활용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텐트 안의 공기를 따뜻한 공기로 만드는것이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텐트 속 난방 Tip2

이번 새벽 빙어낚시에 또 하나의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일행 분이 가져오신 '파이로1 가스히터' 였습니다.



어느 블로거의 테스트 후기를 보니 썬파워 부탄가스로 2시간 26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약하게 사용하면 4시간30분정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탄가스 사용과 휴대성이 용이해서 좋은듯 합니다.


단점은 가스를 사용하다보니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줘야 안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빙어 낚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함께 오지 못한 마눌님을 위하여 싱싱한 빙어 약 40마리를 가져갑니다.




얼음을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약 2~3시간 정도 충분히 안전하게 살아서 차량이동이 가능했으며, 집에와서도 2~3시간은 살아있더라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한컷!!




마지막으로...


저는 잡아온 빙어로 저녁은 집에서 빙어튀김에 한잔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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