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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동에 모임, 행사, 상견례 등을 하기 좋은 맛집 만나 한정식을 다녀왔습니다.
정식 코스 요리 중 '성' 코스를 맛보았습니다.
'성'이나 '정' 코스는 상견례에서 자주 찾는 메뉴라고 합니다. ^^
만나 한정식 소개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5 파라곤상가 지하1층 25호
(목동 917)
영업시간 평일: 17:00 ~ 21:30 (L.O 20:00) / 주말: 11:00~20:30 (L.O 20:00)
매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연락처 02-2652-2714
주차 : 1시간 30분 무료
계산대가 너무 이뻐요!
들어오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
안쪽 룸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전 이렇게 화장실이 아닌 곳에 세면대가 있는 게 좋더라고요 ^^
룸은 4인 3개, 6인 1개, 8인 1개, 다 트면 17명까지 단체 회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6시에 왔을 때 룸은 이미 예약 완료였으며, 6시 47분쯤 테이블이 거의 다 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일에도 예약은 되도록 하고 오는 게 좋을듯하네요.
보통은 돌솥밥을 해주는데 이곳은 독특하게 솥밥대통령표 스텐 밥솥으로 밥을 해줍니다.
만나 한정식 원산지 및 메뉴 소개
대구탕과 죽 + 전 + 6가지 반찬 + 가마솥밥 15,000원
모밀 + 보쌈(3족) + 새우튀김 (1마리), (죽, 전) 15,000원
'정', '성', '담' 메뉴 중에 '담' 메뉴가 상견례에서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저희는 상견례는 아니니 '성' 코스로 요리를 맛보았습니다.
만나한정식 '성' 코스 요리 시식
코스 요리다 보니 음식 하나하나의 사진과 맛을 음미해볼까 합니다. ^^
음식이 나오기 전 잠시 한 컷 ㅎㅎ
죽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간이 적당하니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도 상큼하니 적절한 맛이 야채들이 소스와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 역시 1인 3점씩 총 6점이 나왔는데 정식답게 아주 쫄깃하고 좋았습니다.
보통 전은 식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방금 요리한 것같이 따뜻한 전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김치전 칼칼한 게 맛있었고, 꼬치구이전은 그냥 말이 필요 없이 맛있었어요~!
동태전도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었어요!
기름냄새나 밀가루 냄새 같은 것도 없이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작은 메뉴들도 의외로 맛이 좋아서 남은 메뉴들도 점점 기대가 됩니다.
잡채!!
우리 마눌님이 잡채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모두가 인정했죠 ㅎㅎ;
그래서인지 마눌님의 잡채만큼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닙니다. ^^;
탱글탱글한 맛이 좀 부족했지만 부드럽고 달지 않아서 어른들이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조개탕은 따끈하고 약간 칼칼한 맛에 시원한 조개탕이었으며, 조개도 질기지 않았고 역시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조개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1인 두 개는 좀 아쉽~!! ㅎㅎ;
탕평채 새콤달콤 짭조름이 채소들과 잘 어울리고, 곁들인 오이, 양파랑 같이 먹어도 별미입니다.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이쯤에서 익숙하지 않은 이름 '탕평채'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ㅎㅎ
어느 한쪽으로의 치우침 없이 조화와 화합을 중시하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탕평채입니다.
녹두묵의 푸르스름한 흰색, 볶은 고기의 붉은색, 미나리의 푸른색, 김의 검은색은 조선시대 권력을 잡았던 양반들의 당파로 알려진 서인, 남인, 동인, 북인을 대표하는 색이라고 한다. 탕평채가 처음 등장할 당시가 서인이 집권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주재료로 흰색 청포묵을 쓴 것이다.
조선의 21대 임금인 영조는 궁중에서 일하는 여인 중 가장 낮은 계급에 속했던 '무수리'를 어머니로 두었던 불행한 왕이었다. 영조는 어머니가 다른 형이었던 왕 경종이 죽자 그를 독살시켰다는 오해를 받으면서 왕에 등극했다. 그러자 경종을 지지했던 소론은 영조의 정통성에 시비를 걸곤 했는데, 하필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가 소론과 가까운 사이였던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아들이 임금의 자리를 넘본다는 심한 오해에 시달린 왕은 급기야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고야 말았다. 뒤늦게 후회하게 된 영조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동시에 당파가 아닌, 인물 위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탕평책'을 정책으로 삼았다.
'탕평'이란 『서경』에 나오는 '왕도탕탕 왕도평평(王道蕩蕩 王道平平)'에서 따온 구절로 당파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왕의 의지를 설명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말이었다. 영조는 '탕평채'라는 음식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함으로써 그 뜻을 관철시켰다.
정리하자면,
서로 다른 당파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탕평채를 주며 서로 다른 색의 음식을 한 그릇에 섞어 먹으며 그 맛이 어떤지 물었으며, 모두가 맛이 있다고 대답하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서로 다른 색의 당파가 서로 잘 어우러져 더 좋은 시너지를 내자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의미를 알고 나니 탕평채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모임 또는 상견례는 화합이 중요한데 그 음식으로 탕평채가 딱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맛보다 보면 그 기름기 덕분에 혀에서 느끼는 맛이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혀의 기름기 등을 세척해주는 개념으로 이렇게 새콤 달콤한 오이양파절임같은 반찬들이 있으면 좋습니다.
LA 갈비는 미국산, 호주산을 사용합니다.
뭔가 미묘하게 짭조름한 맛이 덜한 것 같기도 하고, 간이 깊이 배어들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치즈 감자구이! 요새 감자가 제철이라 그런지 포근포근 맛있고 달콤한 칠리소스가 더해진 치즈 맛이 새로웠습니다.
갓 튀겨진 새우튀김 말해 뭐하나 바삭~!
살이 통통한 새우를 사용하였고 튀김옷은 적당한 두께감으로 정말 잘 튀겨냈습니다.
기름도 신선한 기름을 사용했는지 냄새도 없었고 입안에서의 기분 나쁜 기름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새우튀김을 제대로 맛있게 먹었네요~~!!
새우튀김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습니다.
전복!!
전복의 식감이 좋아 전복을 좋아합니다.
양념도 적절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보쌈!!
보쌈 고기가 엄청 부드러운 것을 보니 잘 삶았네요 ^^
보쌈 무말랭이는 달지 않았고, 오도독한 식감과 부드러운 보쌈의 식감 대비는 먹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기본 코스요리를 맛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국인의 밥상이 남았습니다. ㅎㅎ
된장찌개와 가마솥 밥 그리고 조기 & 6찬~!!!
아주 푸짐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배가 불렀었는데도 침이 다시 나오네요 ㅎㅎ;;
드디어 솥밥대통령표 스텐 밥솥을 구경합니다.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 숭늉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식사 ^^
조기가 좀 작아 보였지만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먹었네요 ㅋ
숭늉까지 마무리~!!!
크~~ 정말 배가 부르네요~ ^^
참! 숭늉을 마지막으로 먹는 이유는 바로 숭늉이 소화제 역할을 해서 그렇습니다.
밥이 눌거나 살짝 타면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침샘을 자극해서 침이 잘 분비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위산분비가 활발해져 소화가 잘 되는 것이죠 ^^
마무리 후식!!
수박에 매실차!!
수박마저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
이렇게 목동 만나 한정식의 '성' 코스 요리를 맛보았습니다.
총 평가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고,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얼핏 보니 주방장님이 젊어 보이셨는데 솜씨가 좀 있나 봅니다.
이 집은 정말 상견례 등 가족모임을 하더라도 후회가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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