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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물생활

안시의 출산과 부화과정을 알아보자!

by 황뱅크 201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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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144 안시를 키우며 물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치어들을 보게 됩니다.

 

안시의 3번째 출산!!

 

안시는 번식이 아주 쉬운 편입니다. 주로 동굴(산란상) 안에서 암컷이 노란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지키며 곰팡이 방지를 위해 부화할 때까지 지느러미로 부채질을 계속해줍니다.

 

 

안시가 좋아하는 동굴 (산란상)

보통의 산란상은 이렇게 생긴 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L P A 반원형 안시 산란상, 5개

 

 

 

 

저는 동굴 모양의 장식품도 사용하는데 입구가 있고 속이 비어있다 보니 안시 1인자 수컷의 집이 이 동굴 장식품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암컷들이 이곳에 와서 알을 낳고 있습니다.

안시의 암수가 많고 암컷들의 산란시기가 겹치다 보면 2인자가 생활하는 일반 산란상에도 알을 붙입니다.

 

 

수족관 록 마운틴 스톤 동굴 어항 장식 조경 액세서리, 녹색

 

 

이제 안시의 출산과 부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안시 1인자가 머물고 있는 동굴(산란상) 장식품입니다.

사진을 찍는것을 알고 얼굴을 보여주네요 ㅎㅎ

 

 

 

 

 

 

 

2월 4일 평화롭던 안시세상에 배에 알이 가득 찬 암컷이 수컷의 집 근처를 서성이다가 들어갔다 쫓겨나기를 반복합니다.
평화롭던 자기 집에 갑자기 암컷들이 들어오니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마지막엔 성이 난 수컷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수컷이 암컷을 받아들이고 놔두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암컷이 알을 붙이는 것이죠. 암수가 붙어서 무엇을 하는지 부르르 떨기도 합니다. 신기하네요~!

 

이제 자기 할 일을 다한 암컷은 밖으로 떠나갑니다.

 

 

산란상에 알들

 

 

위 사진은 일반적인 산란상에 안시가 부채질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 번째 산란 때의 사진입니다. 참고하시라고 ^^

 

 

2월 8일, 한동안 수컷이 나오지 않자 확인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이렇게 동굴(산란상) 안에 암컷이 알을 낳았네요 ^^

 

아마도 4일 날 그렇게 합방이 시작되었으니 알은 4일에 붙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노랑 노랑 하죠~ 꼭 오렌지 음료 '쌕쌕'에 오렌지 알갱이들 같아서 '쌕쌕이'라고 불립니다.

 

 

이제부터 수컷은 알에 곰팡이들이 생겨 썩는 것을 방지하고자 부화할 때까지 계속 부채질을 하며 알을 관리합니다.

 

밤에 제가 잘 때 살짝 나오는 것인지 나오지 않고 계속 부채질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화하기 전까지 특별히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안시는 정말 부성에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보통 알을 낳고 7일 안으로 부화를 합니다.

 

 

 

7일째가 되는 11일 오후에 확인을 해보니 역시나....

 

쌕쌕이들이 부화되어 벽에 붙어 있습니다. 안시 수컷이 있는 안쪽에 대부분 붙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몇 마리는 탐험정신이 투철한 녀석들이죠 ㅎㅎ

 

이제 알을 털어주고 부화 통으로 옮겨 먹이도 잘 먹을 수 있게 해서 안시쌕쌕이들의 생존율을 높여줘야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부화통은 '도핀 dophin bb10' 입니다.

 

 

도핀 브리딩박스 걸이식 부화통 BB-10 (수중모터포함), 단품

 

걸이식 여과기처럼 생겼습니다. 방식도 동일합니다. 여과재 대신 치어들이 있을 뿐 ㅎㅎ

물살이 쌔다는 평이 있지만 사용 결과 플레티, 몰리, 안시 치어들을 합사 중인데 모두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보니 이 제품의 리뷰가 거의 없더군요, 따로 장단점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40~50 마리 정도 출산한듯하네요!!

 

아직도 알배가 차있는 암컷들이 있으니 계속 출산과 부화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수구 쪽에 빈틈으로 안시 치어들이 탈출을 하여 촘촘한 망으로 막아주었습니다.

 

덕분에 물살이 강하다는 단점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네요.

 

토분에 작은 수초를 심어서 넣어놨더니 치어들이 숨기도 하고 좋아하는듯합니다

 

이제 탈출을 못하니 확실히 케어할 수 있을듯하네요!!

 

 

안시 탈락 이유 및 생존율 높이기

 

안시의 첫 번째 출산은 부화통의 틈으로 안시들이 탈출하는 바람에 10% 정도만 살아남고 나머진 거의 흔적도 없이 메인항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안시의 두 번째 출산은 저도 모르게 자연부화가 되었더군요! 어쩐지 안시 1인자가 한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기에 의심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자연부화된 치어들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메인항에 눈에 보이는 치어들은 약 5~10 마리 정도입니다. 거의 산란상 안이나 주변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잘 생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나머지는 저도 모르게 사라졌을 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 바닥재

개인적으로 안시치어들을 많이 살리지 못한 문제점은 메인 어항의 바닥재가 '난석' 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석' 중에서도 중립과 대립이 대부분인 저의 메인항은 가끔 치어들이 생존을 위해 큰 물고기들을 피해 바닥재의 난석틈으로 숨어들어갔다가 다시 나오지 못하여 죽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앞으로 난석을 바닥재로 사용해야 한다면 '소립' 만 사용해야겠습니다.

바닥재로 난석을 사용하려는 이유는 저렴하기도 하고 난석이 여과재로써 효과가 가성비 최고기 때문입니다.

난석을 여과재로 사용하여 쓸만 하다는 검증을 해둔 블로거분이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바닥재가 없거나 흑사 같다면 자연부화를 하더라도 

 

두 번째 이유, 먹이

바로 먹이입니다.

저는 안시먹이를 쿠로소이 7호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애호박과 뽕잎도 주기적으로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열대어들의 가라앉은 먹이들도 주워 먹겠죠!

치어들의 난황이 소모될 때쯤부터 쿠로소이 7호를 줘봤더니 잘게 부숴가면서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결국 잘 못 먹는 치어들은 용궁을 가더라고요!

이제는 치어들에게는 애호박을 같이 넣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안시 치어들의 생존율을 보고 판단을 해봐야겠네요!!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했더니 100% 생존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다음엔 저도 안시 롱핀을 제대로 키워서 부화시켜봐야겠어요~!

 

이렇게 안시 숏핀의 출산과 부화 과정을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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